입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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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
동지에 올라 붙은 알량한 범불알이
봄기슭 양지에서 맥 없이 녹는다는
거꾸로 다가온 입춘
눈빛이 싸늘하다
처마 밑 기둥에는 대운이 기대서고
달래와 냉이나물 정겨운 입춘 절식
오방색 세시풍속은
동토에 사라졌나
따듯한 온기따라 기지개 펴는 대지
씨나락 담궈 보는 입춘의 어진 농심
텃밭에 풀어진 봄동
봄은 더디 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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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시인님의 댓글

머물러 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入春~
괜시리 가슴이 두근 두근 ...
두 볼은 발개지고예~!!
계보몽님의 댓글

소녀 같은 마음은 청춘의 빛이지요'
늘 소녀처럼 사시길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