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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95회 작성일 23-02-13 05:31

본문

​휠체어 




하얗게 핏기 없는 두 다리 겸손하고

흐릿한 기억들이 고샅길 굴러간다

이승에 목말랐던 길

꿈처럼 앞서가고


담 넘어 동계댁이 달려와 쓰러지네

목메인 자화상은 곡소리 슬프구나

이승에 못다 한 자정

절절히 목을 놓네


서늘한 휠체어에 비스듬 기운 울음

아득히 걸어온 길 겨워서 못 가는 길

이제사 훌훌 털고서

새처럼 날아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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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휠체어 타시던 분이 떠나셨나 봅니다
온 영혼이 자유롭게 승천 하셨겠지예~
삶과 삶과의 이별이 가슴 뭉클 합니다~
좋은 날들 되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즈음 시골마을에는 온통 노인천지라서
가까운 이웃들이 무시로 사라져 갑니다
언젠가 따라가야할 길이지만 슬픈일들이지요

무조건 행복하게 사시는 길밖애 없습니다
찾아주시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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