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워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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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워 갤러리
눈가에 잔주름이 잔잔히 웃음지고
돌아온 먼 세월이 찻잔에 피어난다
낯이 선 나그네 앞에
내미는 인생 행로
벽벽이 걸린 그림 흔적을 떠올리고
겨웠던 교사 시절 얘기도 분분하네
기울어 흐르는 시간
분침分針도 늘어지고
플라워 갤러리엔 꽃향기 그윽하고
그 보다 더 진한 건 사람의 향기일세
일어선 외투 아쉬워
눈웃음 쓸쓸하다
추천1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머물러 봅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계보몽님
놀이터 이기도 할것 같아서
꽃향기 훔쳐 마셔 봅니다~
계보몽님의 댓글

카페도 아닌 것이 꽃집도 아닌 것이
늘 이야기향이 가득한 한방찻집이죠
세월을 죽이는 집입니다 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