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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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닳아진 하얀 뼈를 밤새워 핥아댄다
기억의 붉은 혀가 능선을 기어가고
달팽이 느릿한 호흡
하얗게 새는 아침
쇳소리 이어지는 난간의 끄트머리
뇌 속에 퍼져가는 고장난 기억 찾아
절절히 매달려 우는
끼랑새 절규 소리
자판을 두드리면 아침이 밝아 오고
새소리 물소리에 소리는 사라지네
소리가 소리를 먹는
血淚의 향연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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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머물러 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오른쪽 귀가 고막이 터졌다는데예
어제는 지상에서 조금 높이 오르니
덜커덕 덜커덕 소리가 나네예~
나이 먹어 감은 신체의 마모가 동무 되나봅니다
사고 없이 그스란히 삶을 유지 하는것도
기술(?)인가 합니다 ㅎ
좋은 봄날 되셔요~!!
계보몽님의 댓글

나이 들수록 오래사는 사람이 존경스럽죠 ㅎ
이석증 아닌가요? 병원 진료 필요 합니다
조기에 잡아야 되지요
저도 병을 키워서 고생하고 있습니다
여기 저기 다 무너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