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요정(二樂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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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요정(二樂亭)
세상을 살아가는 인간의 덕목이란
어짐과 지혜로움 두 가지 아니더냐
二樂堂 편액 앞에서
멈춰 선 시간이여
사백 년 물길따라 저어 온 세월이여
옹골찬 선비정신 대숲에 서려있네
처마끝 매달린 기억
허공에 아득하고
어짐과 지혜로움 두 가지 즐거움을
二樂로 향유하는 대청에 홀로 서서
가신 임 그리워하며
시 한 수 읊조리네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머물러 봅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주위에 詩 소재들이 널려 있는것 같습니다
아무리 늘려 있어도 詩心이 우러나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겠지예
詩心이 일어 나도 표현이 안되면 그야말로 안타까움...
二樂이 맞으니 그야말로 가슴이 호강 합니다~
계보몽님의 댓글

그래요, 이제 시제가 없어 막을 내려야 할까봐요
마을에 누가 될까 두렵습니다
二樂란 두가지 즐거움이죠, 인자요산,지자요수,공자의 논어에 나오는 말이죠
어진자는 산을 좋아하고 지혜로운자는 물을 좋아한다 뭐 그런 말인데,,
400년전 성리학의 시대에는 어짐과 지혜로움이 사람의 일상에 최대 덕목 이었겠지요
그래서 두가지 즐거움을 취해 형이신 이요당공이 이곳 서출지에 이요정을 지으셨고
바로 옆 동네에는 동생분의 산수정이 다정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언제 들리시면 자세한 안내 약속드립니다 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