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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탕집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77회 작성일 23-03-14 07:25

본문

​어탕집 




불국사 주차장 밑 어탕집 하나 있다

등 미는 꽃샘추위 후끈한 어탕이라

뚝배기 얼큰한 취기

봄나절이 기운다


한 수저 들깨가루 어탕에 수북하고

아릿한 재핏가루 노릇한 다진 마늘

맵사한 청양고추에

어탕이 들끓는다


이마를 훔쳐가며 한 그릇 얼렁뚱땅

간만에 시름 놓고 느긋한 이쑤시개

후끈한 이웃 사촌들

웃음이 그득하다

추천0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쪕~
군침이 입인 가득 합니다
입맛없어 미룬 아침 챙겨 먹고 싶어 지네예~
詩語에 味香이 넘쳐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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