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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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95회 작성일 23-03-18 05:17본문
진달래
불이야 산불이야 분홍의 아우성이
능선을 타고 넘어 절터골 다 태운다
기어이 혼절하고야
붉은 재가 날린다
아이야 걸식마라 포식한 퍼런 잇빨
달콤한 분홍의 맛 시큼한 그 세월이
바위에 걸터 앉고서
시간을 붙잡는다
후리는 산바람에 소쩍새 처량하고
복받친 한 세월이 꽃잎에 피어나면
붉어진 불씨 하나가
온 산에 흩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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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에" 들에 '진달래'가 피듯
시조의 가락도 "피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