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장 위의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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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09회 작성일 23-03-19 06:35본문
담장 위의 고양이
웅크린 시간들이 햇빛에 졸고있고
微動도 침묵하는 실루엣 매끈하다
겨운 삶 난간에 붙어
회한에 젖어 보네
게으른 동공에는 나그네 일렁이고
마주친 눈길에는 기억도 흐릿하네
至難한 삶의 눈초리
엄중하게 묻는다
한참을 돌아온 길 너와 나 같을진데
무시로 내려놓고 가벼운 행보라면
남은 생 굴하지 않고
떳떳이 살아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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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남은 생 굴하지 않고/ 떳떳이 살아가"려는
"담장 위의 고양이"를 바라봅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옆구리에 붙어 누워 꼼지락 거리는
어미가 버리고간 애기 고양이
이제는 강아쥐 만 합니다 ㅎ
젖병 물려가며 키웠더니 아주 개냥이 입니다
말귀 다 알아듣고예~
에공~
옆길로 새 버렸네예 ~ 죄송예~!!
계보몽님의 댓글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길에 오르는 골목길 담장위에 측은한
눈초리로 매일 인사 나누는 냥이와의 동행
벌써 반년이나 지났네요
길냥이가 이 동네에도 상당히 많습니다 ㅎ
좋은 일 하셨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