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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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39회 작성일 23-03-20 05:39본문
치매
기억의 세포들이 하얗게 사라졌나
사라진 기억 찾아 끝까지 쫓아간다
머리가 지끈하고도
제자리에 서 있다
사랑채 문을 열고 두리번 거리는 눈
내가 왜 여기 왔나 까맣게 선 기억이
안방에 돌아 와서야
신경질 돋아난다
하나 둘 사라지는 생각의 끄트머리
정신줄 놓고 나면 어디에 서 있을까
기우는 벼랑 끝에서
철 없이 슬퍼지네
추천1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슬퍼지"는 마음 어쩌지 못합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출을 할라치면 단번에 나서지를 못하지예
이것 두고 나가고 저것 두고 나가고~
물건 찿을려면 기운이 쏙 다 빠졌다가
나중에야 바로 코앞에 있기도 하고예~
나이 듦도 있디만 신경에도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 합니다 ㅋ
노래 부르기도 좋다고 하네예~
좋은 일 만 생각하시고 행복하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서글픈 일이지요 ㅎ
사람의 일생중에 마무리 여정이 제일 큰 숙제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늙어 가야 하는데 온갖 병을 다 달고 갑니다
기억을 다 잃기 전에 그날 그날 열심히 살아 볼까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