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아 목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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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97회 작성일 23-03-21 06:19본문
목련아 목련아
봄 햇살 알랑이니 고향이 그립더냐
파리한 그 얼굴에 세월이 하얗구나
옥양목 저고리에는
시련이 묻어 있네
가지 끝 그리움은 무시로 짙어지니
하얗게 녹아 버린 그 세월 아쉬워서
봉오리 봉오리마다
기억은 아릿하고
맥없이 쳐다보는 파아란 하늘가에
하얀 꿈 자지러져 망울져 흩어지고
누군가 설핏 스치는 봄
목련이 거기 있네
추천1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목련'을 부르는 가련한 마음입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아~
봄아 부르니 목련이 톡 하고 대답 합니다
숭고하게 피었다가 낙화한 모습은
가련하고 애처롭기까지 하지예~
길가의 나무 아래 뭇 발자욱에 짓밟힌~
목련꽃 아래 지날때는 발걸음 조심스럽지예~!!
계보몽님의 댓글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바람에 정자옆 목련이 눈처럼 떨어지네요
평상에 앉아 아쉬워 하지만 봄바람을 막을 수는 없지요
세월이 후두두후두두 떨어집니다
봄이 우루루 몰려와 노추의 마음도
조급해진다는요 ㅎ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