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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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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96회 작성일 23-04-11 05:54

본문

돌냉이

초나라 병졸들이 담장을 에워싸고

포복한 연두빛은 햇살에 번득인다

곤두 서 살피는 눈빛

사방이 자욱하다

단칼에 싹둑싹둑 자존심 잘린다고

절절히 이어 오던 뿌리야 잘릴손가

조우는 장독대만이

대대로 우뚝하네

시큼한 그 맛이야 천성에 基因하고

돌냉이 물김치는 아는 이 아는 터라

한 시절 풍미하는 멋

뉘라서 외면할까

추천1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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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3-04-11 12:28

"한 시절 풍미하는 멋"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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