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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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노래
동구 밖 저 멀리서 눈부신 도포자락
꿈처럼 다가오던 유월은 어디 갔나
칠십 년 묘연한 흔적
임께서 돌아오네
두 손에 묶인 세월 소문만 무성하고
임 가신 논둑길엔 잡초만 우거졌네
진혼곡 나팔 소리에
한나절이 기운다
곡절이 이다지도 모질고 엄하드냐
생사의 존재조차 기억에 흐려지니
관뚜껑 못질 소리에
기막힌 세월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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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기막힌 세월"이지 싶습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6월이면 가슴앓이 꽁꽁 입니다
곳곳에 흐르는 가슴 아픈 사연들
생사도 모르는 그래서 더 안타까운....
며칠 안 보이셔서 걱정 했는데예~
고맙습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폰으로 에세이방 댓글 보고 왔어예
한참 아니오셔서 여름감기가 힘들게 하는구나
걱정 되었어예~
너무 반가워 우선 여기다 버선발 입니다
바깥이라 이만 총총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