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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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를 떠난 새가 빗길에 누추하고
쳐다본 둥지에는 바람이 숭숭하네
서늘한 마루바닥이
낯설기만 하구나
눈 닿는 구석마다 거미줄 처량하고
마음에 쌓인 그물 하나씩 걷어내네
금강송 붉은 기둥이
다정키도 하구나
창살문 열어 젖혀 허공에 기대보니
장맛비 청승맞아 회한만 그득하고
수일간 무간지옥이
뼛속에 아릿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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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수일간 무간지옥이
뼛속에 아릿"합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아~
한참을 서성이던 시조방
이제 반가운 마음이 왈칵합니다
동해 가는길에 경주 동궁과 월지 연 담고 길건너
첨성대 한바퀴 둘러가면서 계보몽님 걱정했는데예
경주 벗어나면서 인사드립니다
고생하셨습니다
이제 좀 편안해 지셨어면예~ _()_
계보몽님의 댓글

경주에 오셨으면 서출지를 들리셨으면 좋았을 텐데,,,
제가 병원에서 어제 집으로 왔거던요
기사회생했습니다
언제든지 오시면 정자문 개방해 드리겠습니다
빗길 조심하세요,종일 비가 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