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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횃치는 새벽녘에 폰소리 요란하니
반쯤 뜬 눈 부스스 소리에 쫑긋한다
호박죽 노란 인심이
기왓장 담을 넘고
무시로 넘나드는 과분한 시골 인심
넘친다 생각해도 정이야 내칠소냐
푸르른 상추잎처럼
싱그러워 다정타
꽃모종 분양하며 팔순이 쉰이되고
나이야 무슨 상관 마음은 소녀라서
파릇한 사랑의 새싹
이무롭고 귀한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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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담 넘어 정과 함께 넘어 온 노란 호박죽
맛나고 맛날것 같습니다~
맛나게 드시고 행복하시면 보약입니다~
계보몽님의 댓글의 댓글

시골정이 참 무섭습니다
수시로 담 넘어오는 정에 처음엔 당황도 했구요 ㅎ
요즈음은 복숭아 참외등으로 응수 한답니다
다들 외로우니 정서를 나누는 거 겠지요
서로 위하며 살아 갑니다
감사합니다!
정민기09님의 댓글

"푸르른 상추잎처럼/ 싱그"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