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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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87회 작성일 23-08-12 08:16본문
당시기
등나무 줄기 엮어 검 붉게 녹인 세월
울 어매 손때 묻은 당시기 그러안네
골무를 손에 끼고서
한 땀 한 땀 서럽네
새 색시 시집올 제 고운 꿈 담으라고
대가댁 안방에다 종부에 버금하니
망백의 세월을 접고
너만 홀로 외롭다
유년의 당시기는 신묘한 보물 창고
실패며 옥단추라 꽃단자 반짓단지
울어매 애끓인 인생
당시기도 울었네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한 땀 한 땀 서럽"기만 합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어머님 그리움이 ......
너무 애 끓이지 마시길 예~
당시기~!!?
내용속에 그 뜻이 보이는데예
우리 경남과는 다른 표현입니다
반짇고리 라고 했지예
예쁜 소쿠리 뚜껑을 열면
고운색의 헝겊조각과
색색의 실들이 들어 있었지예
지금은 몽땅 옷 수선에 들고 갑니다
원래 바느질은 꽝 이거든예 ㅎ
옛날 처럼단추를 많이 안 다니
바느질 할꺼리는 더 없는것 같아예~
아침이 시원해 집니다
편안하시게 건강단디 챙기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죄인이 되고 어머니 흔적을 여기 저기서 찾고 있습니다
당시기 속에 수 많은 어머니의 삶이 남아 있더군요
3일 걸러 링거를 맞다 보니 조금은 나아 진 것 같기도 하고,,,
나이 때문에 회복이 더딥니다
가을이 성큼 다가 선 것 같기도 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 하시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