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에 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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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월에 서면
온다던 그 님이야 조석에 우는 새양
가뭇이 흩어지는 그리움 쫓는 시절
긴 해가 다 기울도록
해바라기 애절코
철 이른 귀뚜라미 반갑고 서러워서
옷소매 여미는 이 철 없이 흐느끼네
茫極에 우는 세월아
구월에 서 있구나
세월을 희롱하는 절기도 수상하고
이내 몸 흐르는 길 북망산 길이런가
구월의 길 머리에서
백발이 외롭구나
추천1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구월 첫날 입니다
낮에는 매미소리 밤에는 귀뚜라미소리
묘한 시절입니다
매미의 일생을 알고 보니
그렇게 애타게 우는 사연이 ~~~~
좋은 것만 생각하시고예~
건강의 승리를 품어시길예~
아리쏭하게 비가 내리는 아침입니다
계보몽님의 댓글의 댓글

부슬비가 아침내내 담장을 적십니다
정자 넘어 안산에 물안개 자욱하니 오늘도
종일 비가오려나 보네요
내일은 예초일이라 조바심이 납니다
수 많은 종인들이 올텐 데,,,
다녀가신 발걸음, 반가운 마음 놓습니다
마음 편한 하루 되시길 빕니다!
정민기09님의 댓글

"그리움 쫓는 시절"이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