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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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섬
망망한 파랑위를 꿈처럼 달려가고
물보라 타고가는 바람의 숨비소리
뱃머리 나는 갈매기
비행이 날렵하다
날으는 풍선 위로 매달린 청춘들이
허공에 손 흔들며 여로를 환영하고
데크 위 원주민 처녀
물그림자 다정타
옥색의 바다속엔 물고기 유유하고
진주빛 햇살위로 부서진 시간들이
돌아온 지친 세월을
등처럼 다독이네
추천1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진주빛 햇살 위로 부서진 시간들이
돌아"옵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파월장병아저씨께.....
위문 편지 보내던 아득한 시절이 잠시 생각 났습니다
세월이 약이라지만
아직 전쟁의 상흔에 아파하는 사람들이 있겠지예
다행히 아름다운 곳 살기좋은곳으로 변해 가기를 빌어봅니다
정말 시원해 져서 너무 좋은 아침 출근길이였어예~
행복하신 가을 되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이제 완연한 가을이네요
긴 남방을 입고도 조석으로는 선듯선듯합니다
길가에 콩잎이 노오랗게 변하고 대추나무 열매도
울긋불긋 하더군요
밤 한 봉지 얻어오는 가을길이 가벼웠습니다
무탈한 나날 이어가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