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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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4회 작성일 23-09-26 05:58본문
새타령
뜨락의 소나무는 저리도 애틋한데
도마 위 올려 놓은 싸래기 까맣구나
호리는 모이 올려서
조바심 추스리고
어쩌다 딱새라도 한 마리 오신 날은
숨소리 다 죽이고 식간을 바라보네
사람의 손길이란 게
저리도 민감할까
미련에 한움큼의 싸래기 다시 뿌려
한가위 세일처럼 자리도 옮겨 보고
갖은 새 모여 들어서
꽃노래 듣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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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꽃노래 듣고 싶"습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당이 있어 새를 부르는 여유~
참 부러운 풍경입니다
새들은 기다리게 하는 생명이지예
소문 나면 성가시게 모일 거여요~
울동네 참기름집 참기름 짤때만
문 열고 깨 씻어 볶는데예
비둘기란 놈들 어찌 아는지 몰려와요
주인 허락 받고 씻어 물 빼는 참깨
한 웅큼 뿌려주니 어찌나 뿌듯하던지예
남의 깨 가지고 행복했어예~
감기 꼭 조심하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들도 상당한 지능이 있는듯요
모이를 올려 놓은 주위만 몇일을 정찰을 하네요
전봇대 위에 앉아 눈싸움만 지루합니다
모이도 마음도 새까맣게 탑니다
편안한 명절 되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