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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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
감잎이 하나 두나 가지를 떠나가면
저 붉은 얼굴들은 누구라 안아주나
한여름 애태운 바람
여윈 팔목 외롭다
속살이 무르도록 애틋한 그 세월에
달콤한 세상이야 꿈인 듯 아련한데
잔가지 대롱거리는
마음이 애닯구나
무시로 남은 溫氣 가지를 덮어주고
열매에 담은 至誠 뉘라서 알아줄까
뜨락에 우는 감나무
시려오는 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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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기09님의 댓글

"뜨락에 우는 감나무
시려오는 갈바람"이 시원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