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둑을 밟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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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83회 작성일 23-09-28 06:38본문
못둑을 밟으며
천년의 書出池를 三代가 걸어간다
타버린 지난 흔적 연밥에 맺혀 있고
손에 손 마주잡고서
천년을 기약하네
바람에 우는 소리 연못에 가득한데
지나 온 전설들이 솔잎에 청청하고
맞잡은 고무라운 손
시간을 잡고 있네
해묵은 배롱화의 옹골찬 가지마다
주인의 유년화가 꿈처럼 매달리고
累代를 이어 온 향념
산처럼 우뚝하네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에 손 마주 잡고서
천년을 기약"하렵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서출지 한자로 보니 참 매력있습니다
3대가 함께 걷기는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예~
앞서거니 뒷 서거니 그림이 그려 집니다
단촐한 삶의 날들 이다보니
외할머니 생각이 나서 울컥 합니다~
다정한 모친은 아니지만 그때는
모계로 3대였거든예~ㅎ
두분다 세상에 안 계시지만
할머니만 보고 싶은 날 이네예
며느님오시면 더 행복하시겠지예
따라 오는 꼬맹이 손님 반갑고예
행복하신 한가위 추석되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자들이 올 때는 정말로 반갑고 갈때는 뛸듯이 반갑다는
말이 실감나는 명절이었습니다 ㅎ
두 녀석이 설쳐대는 명절은 노추에겐 힘겨운 시간이었습니다
한가위 잘 보내셨지요?
저도 외할머니 하면 아련합니다
외손자의 사랑이 유별났거던요
마음 편한 연휴 이어가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