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자가 익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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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자가 익는 계절
잠자리 희롱하니 하늘한 코스모스
원피스 미향이는 어디로 날아갔나
노오란 탱자 열매가
저리도 애틋한 데
울타리 말랑밭 길 긴 머리 찰랑대니
붉어진 가을빛이 바람에 두근대네
나무에 달린 감홍시
애가타서 물렀네
소문에 청상 되어 홀홀이 산다는 데
해거름 울타리 길 저리도 샛노란 데
세월을 풀어 놓고서
만나도 좋으련만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붉어진 가을빛이 바람에 두근"댑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노란 탱자
생각만 해도 입안가득 침이 고이고
코는 벌름거리며 향기를 맡아봅니다
어릴때 어느 한 집 순박한 울타리가 되어
꽃밭을 감싸고 있었지예
탱자가 감싼 꽃밭에 다알리아 해바라기
봉숭화 채송화 등등~
탱자 울타리 위를 채웠던 나팔꽃
우리꽃들이 가득 했었지예
어린시절로 잠시 돌아가 봅니다
소문에 청상이 된 그이는
벗일까예~!!!!?
연락 먼저 해 보심이^^*
지나간 세월이 야속하지만예~
감기 조심하세요~~~~
계보몽님의 댓글

요즈음은 탱자울타리를 보기가 참 힘들지요
정겨운 옛 시골 정경을 그려주셔서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서울 나들이가 길었네요 혼사가 잦아서,,,
ㅎ 부산 어디에선가 산다는 소문만 안고 살고 있습니다
옛날 이야기지요
늘 다정한 방문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