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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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1회 작성일 23-10-11 06:30본문
철새
하 많은 사연일랑 이제는 놓아야지
사랑도 그리움도 허울에 幻影일뿐
사라진 소실점 하나
애달퍼서 웃는다
해거름 하늘빛이 저리도 차가운 데
허기진 날개짓에 자맥질 서글프다
뼛 속에 스미는 통증
그래도 가야하네
두어 번 몸부림 쳐 창공을 올라섰네
더 이상 없는 세상 신기루 같은 세상
아득한 산하를 가네
꿈처럼 나는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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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뼛속에 스미는 통증"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이 있어 삶이 따스 했다면
그리움이 있어 삶의 아픔을 이겨내고
찿아오는 반갑잖은 손님
여기 저기 걸리는 통증들 그 마저
벗인양 보듬어 봅니다
해지는 시간은 차라리 눈을 감고 싶은 창문의 햇살
가을은 그 시간만큼은 잔인 한듯~~~~
계보몽님의 댓글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머나 먼 길 그래도 가야할 길 거의 다 온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 다 철새처럼 살다가 제철에 떠나는 건 아닐런지요
곳곳이 쑤시지 않는 곳이 없으니 거의 다 온 것 같습니다
새벽에 눈을 떴으니 오늘도 열심히 걸어야겠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