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류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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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3회 작성일 23-10-18 06:53본문
석류의 계절
붉어진 소망들이 알알이 가득할 때
소녀는 가족 위해 천리 길 떠났었지
빨간볼 빈 주먹에는
분홍 같은 세월이
생살이 돋아나고 가지에 물 오를 때
사랑에 우는 시절 꽃술은 붉어졌네
첫사랑 시린 흔적에
파랗게 울던 시절
이제사 터진 복이 겨웁긴 하지마는
가슴에 다진 인생 골골이 다정하고
석류알 저리 붉으니
갈바람도 정답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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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첫사랑 시린 흔적에
파랗게 울던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릴적 석류는 아주 시었지예
통째로 와르르 먹으면 곁에 보시던 어른들은
몸서리를 (?)치시며 침을 삼키셨지예~
요즘 석류는 단맛만 있더라고예~
옆구리 터진 석류 알알이 사랑입니다
좋은 계절 아무 생각 없이 행복하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릴 적 외가에 가면 양지녁 담벼락에 석류가 익어
늘어진 열매를 따서 한 입 베어 물어 보고 그 시큼함에
어린 얼굴이 치를 떤 추억도 있네요 ㅎ
밤이 지나고 햇살이 비칠 때 빨간 알알이 석류는 익는데,,,
정은숙 가수의 선율이 문득 생각이 나네요
행복해지는 가을 만끽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