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져 가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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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92회 작성일 23-11-14 05:01본문
사라져 가는 것들
時祭의 계절인가 마음이 분주하다
버리지 못할 문화 하세월 이어질까
섬섬히 쓰는 祝文이
백지에 공손하고
시절이 외면해도 선조는 경외한 데
가벼운 생각으로 인륜을 버린다면
알량한 인간의 양심
이정표 희미하네
햇밤을 도려치고 단감을 닦아주며
대추의 세월처럼 주름도 깊어진다
인절미 노란 합재기
보자기 절로 매고
설탕도 감식혜도 그 귀한 대구포도
고구마 튀김마져 삽시에 사라지니
도포에 두루마기가
희떱고 경솔하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뿌리 없는 나무 없듯이
우리도 조상님들 계셔서 生을 이어 받았는데
앞으로 제사도 안 못시겠다는 사람들
상당히 많다고 하네예~
時祭를 지내는 것도 우리세대가 마지막일것 같습니다
대추의 주름을 세월에 비유하시니 깊은 詩心이
우러난듯 합니다
오늘 지나면 풀린다는 날씨
오늘 아침은 어제 보다 조금나은듯 합니다
따습게 지내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의 댓글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성이 마비되어 가는 세월
그래도 인성이 살아 있는 사람들끼리
정나누며 살다 가야겠지요
옛정을 그리며 살아가는 사람도 많답니다
모든 건 다음 세대의 몫이겠지요
감사합니다!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알량한 인간의 양심"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