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천 오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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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65회 작성일 23-11-16 05:43본문
건천 오일장
뒷짐진 오일장이 좌판을 기웃대고
늑장의 고구마가 햇살에 졸고 있다
까아만 비닐봉다리
가을이 덜렁대고
뒷창을 질질끌며 다가선 신발가게
가벼운 실용성에 마음은 솔깃해서
포근한 일만 오천 원
초겨울이 따습다
어죽에 칼제비라 이름도 칼칼하다
얼큰한 한나절이 그윽히 불러오면
세상사 부러운 것이
무엇이 있다더냐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얼큰한 한나절이 그윽"합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천5일장풍경이 자연스레 다가 옵니다~
창원 물가에 사는 동네도 5일장이 서지예
2일 7일~
주로 요일만 기억하면 되다보니
장날 모르고 나갔다가 마주치는 일이 잦지예~
마트보다 싱싱하고 싼게 많지예~
마칠때쯤 가면 떨이로 막 주는것도 있지예~
정이 넘치고 따스함이 가득한 장날
옛날 만큼 못하지만
복잡해서 버스다니기 어렵고 시간 걸리지만
100년 전통이라고 자부심도 대단합니다
쏟아지던 비가 이제 그쳤네예
낼은 영하로 내려간다고 겁을 주는데예
서울기준 이니 그러려니 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건천에는 kbs 맛자랑에 나온 어죽칼제비 집이 있습니다
얼큰한 어죽에 손으로 빚은 칼국수와 수제비가 들어가지요
추운날 후후 불면서 한 그릇 뚝딱 비우면 이마에 땀이 날 정도입니다 ㅎ
늘 줄을 서서 기다리다 먹어도 그 맛이 일품입니다
100년 전통의 장이 있다니 자부심이 넘치는 시장이겠습니다
막장에 떨이도 전통시장의 재미겠지요 ㅎ
아기자기한 건천장,불국장,안강장 등을 찿아다니며 전통시장의
향기를 느낍니다
새벽이 싸늘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