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虛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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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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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건
조회 78회
작성일 23-12-03 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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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무(虛無)
세상사 모든 것이 인연의 조화인 데
그 마음 닿은 곳이 眞空에 있었던가
스님의 燒身供養에
세상이 울고있네
사람의 마음이야 조화속 변죽인 데
한 생각 내려 놓고 그 마음 사라지면
만사가 청정한 하늘
구름도 향기롭네
인연이 끊어져서 돌아간 地水火風
이승에 지은 聖業 速還을 빌어보네
자승의 지혜로운 맘
만인의 師表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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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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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만사가 청정한 하늘
구름도 향기롭"습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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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관세음 보살 나무아미타불....
成佛하십시요 자승스님~
옛날 어느절에 큰스님 다비식에 갔었는데예
사진에 막 물 올라 열정이 넘치는 시절이였지예
기차로 몇시간을 가서 다시 절 가는 버스를 타고 영결식이 끝나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한참
다비식장까지 가는 운구 행렬이 사진의 목표 였지예~
너무나도 엄숙한 그 시간을 뜨올려 봅니다
계보몽님의 댓글
계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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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다비식을 직접 보셨군요
인간의 육신이 자연으로 돌아가는 장엄한 의식
결국 자연으로 돌아갈 인간들이 아귀다툼으로 살아가지요
이성과 윤리가 무너진 세상,종교가 극복할 수 있을까요?
자승스님도 답답해서 소신공양이라도해서 인간성 회복을
갈망했던 건 아닐런지요
다정한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