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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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살
밤새운 몸부림이 제풀에 풀어지니
오한이 혀를 빼고 개처럼 늘어졌다
조이는 골머리 속엔
통증이 새까맣다
등골은 찢어지고 뼈마디 조각나니
쏠리는 어지러움 취권이 따로 없다
황홀한 무지개다리
눈 앞에 어른댄다
밥 한 술 약 한 봉지 삽시에 털어 넣고
포근한 관속처럼 온기가 납작하다
이 대로 눈감아 주면
만사가 형통인 데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포근한 관속처럼 온기가 납작"합니다.
들향기님의 댓글

계보몽님
몸살이 단단이 나셨습니다
열나고 오환이 들면 으시시 춥기도
하고 힘듭니다
약 드시고 조리 잘 하셔서 얼능 쾌차하세요
그대로 눈 감으시면 안됩니다
몸살 치료 잘하시고 건강하시를요 바랍니다
계보몽님의 댓글

찹쌀죽 한 그릇이 또 생명을 이어갑니다
그 맛있던 콩자반도 쓰네요
먹어야 산다니 먹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들향기님!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좀 어떠신지예~
많이 힘드신가 봅니다~
맛나던게 씁다면 정말 힘드시것네예
기운 내시길예~
물가에도 곰국 사와서 뜨겁게 마셔 봅니다~
계보몽님의 댓글

죽 한 그릇 억지로 걸치고 어제는 모처럼 운동을 다녀왔습니다
어질어질해서 한 바퀴만 겨우 돌았네요
추운 계절에 몸조리 잘 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