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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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칼바람 부는 세월 가슴은 말라가도
생전에 그 눈빛이 가슴에 따듯하네
젖물려 다독거리던
그 세월 그립구려
동짓달 설한풍에 회초리 그립구나
청상의 눈초리는 서리가 돋았지만
철부지 곧추 세웠던
사랑의 매인 것을
싸늘한 그 얼굴을 못잊어 부벼대고
삼복의 그 이별을 잊을 수 있겠냐만
생살을 에이는 冬風
새벽을 찢는구나
추천1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생전에 그 눈빛이 가슴에 따듯하"였습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겨울밤이 깊어갑니다
오늘 쪼맨 생기가 돌아 詩마을 밀린 나들이 해 봅니다
사랑할수록 매를 들어라 했던 옛 어른들
작금의 버릇없는 아이들
학교도 폭력이 난무하고
제자식 끼고 도니라고 민폐 끼치는 것도 모르고
걱정 입니다~
따습게 편안하시게 겨울밤 여미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아파 누워 있으니 복중에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나서
몇 자 흥얼거립니다
살아생전 불효는 까마득히 잊고 급할 때 생각나는 게
인지상정인지 뭔지 갈 때가 되어서 그런지 요즘은
여차하면 어머니 생각이 자주 나네요
방문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