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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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낚시
낚시줄 던져 놓고 베개에 밤을 묻어
고요한 잠 하나를 망연히 기다린다
오는 잠 가는 잠들이
끝도 없이 다투고
어쩌다 꼬리 잡힌 잠 하나 버둥대고
낚시줄 올려보니 흔적도 없는 잠에
긴 강에 뒤척이는 밤
또렷해진 찌 하나
용케도 걸려들어 한잠에 빠진대도
씹어도 씹는 밤이 뭘 그리 맛있는지
하얗게 갈린 새벽이
눈두덩에 무겁다
추천1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하얗게 갈린 새벽이
눈두덩에 무겁"습니다.
Merry Christmas!
Happy New Year!
계보몽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메리크리스마스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늦었지만
메리 크리스마스 입니다~
계보몽님의 댓글

정아님도 가는 해 잘 마무리 하시고
갑진년 새해에는 더욱 더 평안한 한 해
되시길 기원 합니다!
찾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