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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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61회 작성일 23-12-28 06:45본문
주름 하나
냉정한 바깥 양반 뭘그리 바빠서리
아이들 올망졸망 칠흑의 세월이여
골 깊은 주름 하나에
세상은 통곡하고
박복한 인생이라 맏이도 먼저 가고
장손녀 결혼식날 삼촌이 손 잡으니
눈물이 앞을 가려서
세월도 쓰러지네
귓전에 불러봐도 희미한 시간만이
하얗게 서린 회포 빙긋이 미소지네
미소에 서린 얘기들
치매라는 소문도
추천1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물이 앞을 가려서
세월도 쓰러"집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저기 세월의 공격에
전쟁터가 따로 없습니다
맑은 정신으로 살다 갈수 있도록 천지 신명이시여
도와 주소서~^^*
계보몽님의 댓글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옆집 족숙모의 일대기가 서러움의 세월이군요
망연히 앉아 있는 모습을 보면 90성상이 주름마다 가득합니다
맏이가 가던 날 졸도하던 모습이 눈에 선 합니다
맑은 정신으로 살다가 가는 것이 일생일대의 과제입니다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