忘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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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3회 작성일 23-12-29 05:39본문
忘年
옥양목 저고리가 햇살에 눈부시면
우물가 하얀 손이 옥같이 곱더니만
파랗던 미나리깡에
님모습 흔적 없네
한줌의 재가 되는 인생길 茫然하니
아서라 허황된 꿈 애꿎은 미련만이
어디쯤 가고 있는지
눈물만 가득하네
해 가고 다시 온들 하늘이 달라질까
茫母에 우는 마음 당신은 아시나요
한 해의 벼랑에 서서
회한만 쌓여가네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해의 벼랑에 서서
회한만 쌓여"갑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옥양목 파릇한듯 하얀 색감
어쩌면 그조차 아는 세대가 마지막 우리세대 아닐까예~
한 해가 간다고 마지막남은 달력 한장 팔락거리는데
이제는 아쉬움도 이력이 붙어 그러거니 합니다
母情이 깊어 그 그리움의 강에서 헤어나지 못하시니
그 또한 세월이 약이겠지예~
느슨해진 추위지만 그래도 긴장을 놓지 마시길예
감기가 복병 처럼 도사리고 있으니예
오늘도 행복하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감해주시는 정아님이 계셔서 마음 푸근합니다
해 가면 무엇하고 해 오면 또 무엇하겠습니까
그날이 그날이라 생각하고 무덤덤하게 살아갑니다
평안한 마음으로 살다가기를 기원해 봅니다
맑은 하루 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