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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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
처마에 떨어지는 기억은 또닥또닥
뇌속은 황량하여 빗금을 헤집는다
안개비 자욱한 통증
五里가 霧中이다
새싹이 돋아 오면 봄이란 오는 걸까
대지가 갈라지면 아픔은 사라질까
동굴의 끄트머리엔
햇살은 돋아날까
내미는 다정한 손 아침이 일어난다
기어코 서보는 삶 겨울비 차갑지만
그래도 안아야 하는
아침이라 정답다
추천1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아침이라 정답"습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겨울비 추적추적
적막한 쓸쓸함에 둘러 쌓인듯 합니다
비가 그치고 태양이 솟는 시간을
기다려 봅니다~
아픈 시간에
비 내리는 겨울은 백해 무해 할것같습니다~
그래도 뽀쑝하시게 따스하시게 잘 지내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목이 타들어 가는 새벽.
바닥에 붙은 삭신이 장판이 되어 뜨겁습니다
이불을 밀어내 보지만 천근만근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