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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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65회 작성일 24-01-19 07:21본문
딱새
아이들 돌아오면 불멍을 좋아하니
전지한 배롱나무 톱으로 잘게 썬다
담장 위 딱새 한 마리
벗처럼 기웃댄다
잔가지 쌓아 두면 사이에 파고들어
한참을 기웃대다 주인을 쳐다보니
접시에 담은 쌀 한 줌
고이 모셔 올린다
미물도 홀로 나니 이웃이 그리운가
눈짓이 가까워도 두려워 하지 않네
기특한 딱새 한 마리
오후가 길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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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딱새 친구가 아직 날아오는군요~
겨울에 배고픈 시절~
천금같은 보시 입니다~
독감 어서 나으시기를 비옵니다 _()_
계보몽님의 댓글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기가 조금 가벼워져 마당에 전지해 놓은
배롱나무 사체들을 마당 아궁이옆에 잘게
잘라 손자손녀들 오면 불멍을 만들어 줄려고
준비중이랍니다. 요즈음은 땔감도 구하기 힘들어서
년중 전지한 소나무 배롱나무등으로 말려 놓았다가
쓴답니다.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정아님!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담장 위 딱새 한 마리
벗처럼 기웃"대니 다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