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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賢良齋 사랑채에 가득한 혈흔들이
어질고 순한 후손 선조의 얼굴일세
響念의 푸르른 강이
저리도 찬란한데
오백 년 순장 됐던 도자기 올려놓고
숨소리 고요하게 그 님을 그려보네
반석에 가지런한 魂
천년의 빛이 되리
금이간 기왓장을 일일이 들어내고
선명한 혈흔들이 종사를 그어가네
굽어진 허리 돋우며
빛나는 강을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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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기09님의 댓글

"굽어진 허리 돋우며
빛나는 강을 보"는 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