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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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76회 작성일 24-02-01 07:11본문
초하루
그 날이 그날인 데 새로운 초하루라
시들어 온기 없는 마음만 축축하고
봄동의 인내심으로
바닥에 붙어있네
엎드린 세월에는 천리가 만리 같고
문지방 넘는 것이 하루가 천근이네
초하루 이마에 달고
서까래 일어선다
이월이 저만치서 마당에 내려서니
단장한 소나무야 봄빛에 물들어도
빛바랜 고사목 하나
세월에 주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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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詩마을 문열고 몇번 빼꼼했는데예
지각이시라 살째기 걱정이 되었지예 ㅎ
첫날~
밤새 내린비로 촉촉한데
왠지 봄비가 다녀간듯 그런 마음 듭니다
시들다 마시옵고 생기 충천 하시어
온기 가득한 봄날 맞으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의 댓글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곳은 진종일 날씨가 흐렸답니다
미세먼지가 뽀얀 가운데 하루의 일과를
소화하느라 허리가 묵직해서야 돌아왔네요
새벽 창호문을 여니 봄을 재촉하는 비가 촉촉합니다
눈 예보가 있어서 기대했습니다만 빕니다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정아님!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빛바랜 고사목 하나
세월에 주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