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속으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봄비 속으로
영혼은 허약해서 빗금을 그어가고
삭신은 허물어져 대지에 스며든다
하늘이 점점 무거워
봄비가 혀를 문다
낭자한 푸른 생각 꽃길에 흩어지니
무지개 뜨는 다리 가볍게 오르시고
영원한 평안의 꿈이
날개처럼 가볍다
돌아온 본향이라 향기도 푸르렀고
내리는 봄비소리 발걸음 가볍구나
이 대로 가라 앉으면
봄비라도 그칠까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봄이라고 했었는데
봄은 아직 인가 봅니다~
동해는 大雪이 내려 야단이고예
서울도 만만치 않은듯 합니다
한차례 한파가 남았다는 기상청 전문가 이야기
봄도 숱한 시련을 겪어야 우리 곁에 올 모양 입니다
심심해 하는 냥이랑 낚시대 방울로 놀아주고
물리치료 받으러 갑니다 ㅎ
3정거장 걸어서 갑니다 운동이 될까 해서예
오늘도 행복하시고 기운 내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의 댓글

봄은 아직 멀었나 봅니다
싸락눈이 오락가락하는 아침, 사방이 죽은 듯이
고요하군요
자기 걸음으로 물리치료 다니는 것도 행복입니다
지병을 살살 달래가면서 사는 것이 최선이지요
그나마 동네병원이라도 갈 수 있다는 것이 다행입니다
오늘도 조문때문에 울산까지 원행을 가야 하는군요
방문 감사드립니다 정아님!
정민기09님의 댓글

"하늘이 점점 무거워
봄비가 혀를" 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