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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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그림자
가만히 던져 보는 아련한 기억들이
물가에 일렁이며 추억을 쫓아간다
수면을 달리는 바람
윤슬에 밀려 가네
봄빛에 녹은 마음 물풀을 헤적이고
버들치 투명하니 햇살도 아롱지네
발치에 선 봄 그림자
동무처럼 다정타
돌담길 틈새마다 봄물은 스며 있고
개나리 노란 시울 눈치만 보고 있네
뽀얗게 가슴 봉긋한
하얀 목련 수줍다
추천1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뽀얗게 가슴 봉긋한
하얀 목련 수줍"습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장흥가서 진달래 만나고예
진도에서 수련을 만나고
정남진에는 벚꽃과 목련이 피었더라고예~
봄이라고 한참을 나돌았더니
맨얼굴도 다닌덕에 벌써 까매 졌네예
봄에는 더 탄다는데예~
정말 표현력 대단 하셔서 부럽습니다
마음깊이 봄을 마셔 봅니다~
계보몽님의 댓글

여행길은 고행길이라 했는 데 여러곳을 다니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가만가만 편안한 출사길 되시길 빕니다
아직은 열정이 많이 남아 있는듯 하니 부럽기도 합니다
하고 싶은 일 열심히 하시니 행복하시겠지요
우리네 인생 시간이 그리 많지 않은 듯 하니 하고 싶은 것 다하고
사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정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