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쩍새 우는 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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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쩍새 우는 언덕
양지쪽 비탈길에 꼿꼿이 버틴 봄이
연분홍 얼굴에다 수줍은 연지곤지
족도리 붉은 노리개
봄햇살 일렁이고
소쩍새 노래소리 봄빛은 짙어지고
시집 간 우리 누이 기별도 막막하네
마디에 맺힌 눈망울
봉긋이 오르는 데
영산화 입에 물고 오르던 그 언덕엔
허기진 숨소리에 소쩍새 외로 난다
푸르른 소나무 등에
枯死木이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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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봄이 왔는데
좋은 시절은 온듯하면 떠날것이라
여기저기 욕심을 내어 봅니다
역마살 제대로 도져
몇 일을 나돌고 인사 늦어 죄송합니다
사진 파일에 사진은 쌓여가고
제 날짜를 잃은 사진은 의미가 식어 가네예~
이름다운 詩語에 딴청 만 부리다 갑니다~ㅠ ㅠ
계보몽님의 댓글

사진을 많이 담으셨군요
욕심이 어느정도 있어야 열심히 다닙니다
욕심이 곧 열정 아니겠습니까? ㅎ
늙을 수록 역마살이 있어야 좋습니다
하고 싶은 일 열심히 하시고
행복하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정민기09님의 댓글

"마디에 맺힌 눈망울"이 반짝거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