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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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67회 작성일 24-03-19 05:50본문
봄을 심다
밭이랑 그어가며 봄살을 파헤치고
한 그루 한 구덩이 百家를 이루는 데
새 손님 가득한 대지
봄빛이 시퍼렇다
여덟 줄 이랑에 선 수백의 애기동백
조아린 머리마다 햇살은 반짝이고
허공을 나는 물줄기
영생을 기원하네
짓궂은 봄바람이 넌짓이 희롱해도
붉어진 작은 얼굴 이 봄을 피워낼까
초조한 初老의 심정
세월처럼 바쁘다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공을 나는 물줄기
영생을 기원"합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애기동백을 심어셨나예~
남도 쪽을 다녀보니 손바닥만한 밭도
정성으로 갈고 이랑을 만들어 씨앗을 뿌리더라고예
아직 시골맛이 많이 남아 있어 정겹더군예
세월 의식 않으시고 심어신 동백 봄 맞이 기다릴 이유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늘 좋은 날 되시길예~~~
만들어
계보몽님의 댓글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0평 조금 모자라는 앞 밭에 해마다 잡초와의 싸움이 싫어
애기동백을 100여그루 심었답니다
물 주고 가꾸려니 그 것도 일이네요
뭐 하나 시원한 게 없습니다 뿌리를 잘 내려야할 텐데 걱정입니다
내 년 봄쯤이면 허수님과 정아님이 촬영하시러 오시려나요 ㅎ
고생하신 강진의 여러 영상들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