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레지의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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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레지의 계절
바람의 입김으로 계곡을 따라가면
청아한 몸빛으로 여린 목 요염하다
보랏빛 머플러 하나
바람에 살랑이고
님 가신 세월에는 척박한 삶만 남아
봄빛이 시들기 전 모가지 길게 빼고
하 많은 시름의 세월
연보라에 녹이네
시절이 수상해서 서글픈 汚名 하나
가슴에 못이 되어 옷고름 조여 매는
비련의 바람난 여인
얼레지 꽃이 우네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ㅎ 동시간대에 시조방 노크 입니다~
얼레지 처음 만났 을때의 황홀함을 잊지 못하지예
어찌나 매력적 이였든지예
보라색이 표현할수 있는극대치를 가진 꽃 이지예~
치맛단 치켜든 女人의 유혹
엎드려 사진 담는시간 행복 이지예
오늘도 행복하세요~~~
계보몽님의 댓글

허수님의 영상을 보고 얼른 한 수 올렸습니다 ㅎ
시제가 모자라 전전긍긍 합니다
치맛단 차켜든 여인의 유혹, ㅎ 훨씬 시적입니다
그 느낌이 들어 후딱 올리고 대구로 출발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시길요!
정민기09님의 댓글

"비련의 바람난 여인" 때문에
"얼레지 꽃이" 웁니다.
들향기님의 댓글

저는 얼레지를 보면
갓 시집온 새댁이 가 곱게
빗어 올린 머리 같아서
넘 곱고 어여뻐 보인답니다
얼레지의 시향 감사히 감상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계보몽님의 댓글

들향기님 오랫만 입니다
청초하기도 요염하기도 한 얼레지 꽃
새댁 같이 이쁜 꽃 맞습니다
행복하고 편안 한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