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역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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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3회 작성일 24-03-23 06:32본문
부전역 앞에서
흐려진 눈가에는 매캐한 유년의 길
뽕밭을 메워 버린 빌딩들 무섭구나
저 만치 앞 선 아버지
봄빛도 지친 오후
사방을 돌러 봐도 옛자취 흔적 없고
지나는 손을 잡아 기억을 추달하니
일갑이 너무 멀어서
손사레 서글프네
님 없는 노상에서 찾아든 포장마차
구수한 오뎅국물 소주도 맹물 같다
오가는 저 발걸음 속에
울아부지 바쁘네
흐려진 눈가에는 매캐한 유년의 길
뽕밭을 메워 버린 빌딩들 무섭구나
저 만치 앞 선 아버지
봄빛도 지친 오후
사방을 돌러 봐도 옛자취 흔적 없고
지나는 손을 잡아 기억을 추달하니
일갑이 너무 멀어서
손사레 서글프네
님 없는 노상에서 찾아든 포장마차
구수한 오뎅국물 소주도 맹물 같다
오가는 저 발걸음 속에
울아부지 바쁘네
추천1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지예~
흔적없이 바뀌어 버린 세상
그따라 인간성 마저 안좋은 쪽으로만
변해가는듯 해서 가슴 아픕니다~
잘 다녀오셨네예~
바깥나들이 시제도 얻으시고 기분전환도 되셨기를예~
계보몽님의 댓글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졸시는 호텔에서 쓴 글 이옵니다
다른장소로 이동전 스타벅스에서, 몇자
올립니다
내일이나 올라갈까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빛도 지친 오후"의 그림자에
태어난 해에 돌아가신 얼굴도 모르는
'아버지' 실루엣이 비치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