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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비(非非非)당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52회 작성일 24-03-24 06:54

본문

비비비(非非非)당 




달맞이 고갯길을 단숨에 올라서면

아득한 청사포가 산 아래 굽어 있고

창가에 서는 봄바람

낯 익어 미소짓네


아니고 아닌 것이 세상사 진리인 데

무엇을 잡아볼까 그리도 헤매였나

노오란 호박등 위에

서릿발이 차갑다


단팥죽 한 숟갈에 인생사 녹아지고

길고 먼 이야기가 끝 없이 고요하니

바람에 지친 나그네

詩처럼 일어서네







*비비비당;해운대 달맞이길에 있는 전통 찻집(호박아이스가 일품임)

          창가에서 산 아래로 보이는 청사포 오션뷰는 일감입니다

추천1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맞이길~
언제 가보아도 그리운 길이지예~
다 들어가 보고 싶게 꾸며 논 카페들도 그렇고예
아련한 청춘의 추억이 한 페이지 녹아 있는곳이지예
허나 다 부질없는 인생사
현실이 젤 중요하고 행복해야 하지예~
나그네길 한 걸음에 詩한 수 입니다 ㅎ
멋진 人生이십니다~

계보몽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진 인생으로 보아 주셔 고맙습니다
친구부부와 함께하는 여행이라 마지막처럼
행복했습니다
달맞이길은 늘 다정하더군요
기장의 멸치회는 아직도 입맛을 다집니다

늘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정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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