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비(非非非)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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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45회 작성일 24-03-24 06:54본문
비비비(非非非)당
달맞이 고갯길을 단숨에 올라서면
아득한 청사포가 산 아래 굽어 있고
창가에 서는 봄바람
낯 익어 미소짓네
아니고 아닌 것이 세상사 진리인 데
무엇을 잡아볼까 그리도 헤매였나
노오란 호박등 위에
서릿발이 차갑다
단팥죽 한 숟갈에 인생사 녹아지고
길고 먼 이야기가 끝 없이 고요하니
바람에 지친 나그네
詩처럼 일어서네
*비비비당;해운대 달맞이길에 있는 전통 찻집(호박아이스가 일품임)
창가에서 산 아래로 보이는 청사포 오션뷰는 일감입니다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에 지친 나그네
詩처럼 일어"섭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달맞이길~
언제 가보아도 그리운 길이지예~
다 들어가 보고 싶게 꾸며 논 카페들도 그렇고예
아련한 청춘의 추억이 한 페이지 녹아 있는곳이지예
허나 다 부질없는 인생사
현실이 젤 중요하고 행복해야 하지예~
나그네길 한 걸음에 詩한 수 입니다 ㅎ
멋진 人生이십니다~
계보몽님의 댓글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멋진 인생으로 보아 주셔 고맙습니다
친구부부와 함께하는 여행이라 마지막처럼
행복했습니다
달맞이길은 늘 다정하더군요
기장의 멸치회는 아직도 입맛을 다집니다
늘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정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