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아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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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아덴
지중해 언덕 위에 성채가 있었더라
지성의 여신인가 신화의 미네르바
천년의 불국정토에
카페로 서 있구나
물 위에 떠 있어서 모두가 텅 비었고
황새가 날개 펴듯 처마 끝 날렵하다
허공에 기대선 마음
호수에 흩어지네
퇴락된 콘크리트 거치른 벽화에는
검붉은 장미꽃이 다발로 피었는데
상춘객 봄꽃 미소가
커피잔에 스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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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기09님의 댓글

"상춘객 봄꽃 미소가
커피잔에 스미"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