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의 향연
페이지 정보
작성자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61회 작성일 24-04-06 05:04본문
소리의 향연
밤새운 물소리가 자갈을 갉아대니
달팽이 한 마리가 긴 여로 그리는 밤
생각이 소리를 쫓는
기억이 가소롭다
죽일 수 있는 것은 단칼에 요절내고
잘라도 돋아나는 소리는 단호하다
바람을 타고 노니는
죽음의 향기인가
새순이 오르면은 단칼에 내리치고
소리가 꽃이 피면 꽃으로 후려친다
가여운 새벽 하나가
하얗게 외면한다
추천0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여운 새벽 하나가
하얗게 외면"하고 있습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 저런 자연의 소리가 다 들리는 환경
많이도 좋아하지만 도시를 벗어날 수 없는 안타까움 입니다
그러나 새순이 오르면은 단칼에 내리치고
소리가 꽃이 피면 꽃으로 후려친다
알사 해지는 싯귀 입니다
계보몽님의 댓글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명때문에 밤잠을 설칩니다
아무리 후려쳐도 목을 조여오는 소리
아침이 멍합니다
햇살에 소리를 죽여 봅니다
감사합니다 정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