洗顔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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洗顔式
늘어선 소망들이 동공에 모아지고
햇살에 금빛동자 부처님 서 계시네
두 손에 모은 마음들
비어서 청량하다
대나무 주걱에다 맑은 맘 가득 담아
지친 맘 삭은 영혼 차갑게 씻어 주고
깨달은 영혼 한 방울
마음에 적셔보네
씻어도 씻어내도 탐욕은 끝이 없어
일상을 수행처럼 다짐은 바위 같고
손 모아 구부린 양심
생각사록 희떱다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깨달은 영혼 한 방울
마음에 적셔" 봅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초파일이면 燈도 달고 3寺를 다녀야 한대서
3곳을 다녔던 얼치기 불자가
정작 당일엔 한곳도 안 다니는 게으름을 부립니다
모든게 바램이 있고 원이 있어야 행하여 지는일
자신을 위한 기도는 더욱이나 욕심같아서
부끄럽고 미안 스러움에 잠시 사진 촬영차 들리는
사찰에서도 그저 罪많은 인간 용서하이소만
속으로 읇조리고 말지예~
그래도 잘 다녀오셔서 말끔하신 영혼의 시간이
되신듯 합니다~
成佛 하이소예~~~ _()_
계보몽님의 댓글

절에 무심으로 들락거리는 것도 佛行이지요
불이문을 들어서면 우리 모두는 하나, 흙에서 와서 흙으로 돌아가는 우리는
모두 가여운 중생들이죠, 잠깐 사는 동안에 고놈의 탐착과 탐욕을 버리지 못합니다
사바세계에서 고생만 하다가 우리는 떠납니다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정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