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판을 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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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판을 올리며
오백 년 처마 끝에 올리는 이름 하나
섬섬히 받쳐드는 정성들 고귀하고
잊혀진 세월을 들어
선조께 고유하네
永慕齊 편액 아래 늘어 선 핏줄들아
길고 먼 종사의 강 눈꺼풀 무겁구나
오백 년 발자취 따라
또 한 걸음 가볍네
추천2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오백 년 발자취 따라
또 한 걸음 가볍"습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혈육의 뜨겁고 귀한 인연의내림
현판식을 가지면서 다시 한번 깊게 와 닿았겠습니다
전통을 이어가시는 삶에 박수를 드립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몇년 전에 산 속에 잇는 재실의 현판을 누가 떼어 가버려서
황당했지요, 고민 끝에 서각소에 부탁을 해서 새로 제작을 했답니다
사라진 재실의 이름표를 상량하니 마음은 뿌듯했습니다
그 보다 더 붙잡아 주며 상량을 도와주는 젊은 종친들이 마음 푸근 했답니다
들러 주셔서 덕담 놓아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정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