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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전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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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34회 작성일 24-05-29 05:02

본문

풍전등화 





북 치고 장구 치던 초로의 각설이가

그 흥을 주체 못해 제풀에 쓰러졌다

일생을 布施하는 삶

갈빗대 금이 갔네


팔순에 팔뚝자랑 청년의 건각이라

모두 다 흠모하고 선망의 대상인데

파고든 대상 포진에

혀를 빼고 누웠네


늙으면 건강자랑 희떱고 어리석다

졸지에 가는 인생 뭘 그리 매달릴까

바람에 간들거리는

촛불이 가엾구나






추천1

댓글목록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물가에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대상포진 ~
참 아프지예~
나이들어 면역이 약해져서
약 봉투가 가히 백화점 수준 입니다ㅎㅎ
어릴적에도 골골 했지만예~
우스개 소리로 북망산천 가도
몸은 그대로 일거라고 하지예~
하도 약을 많이 먹은 덕분에예~ㅋㅋ
아프면 섧은건  나이들면 더 진하지예~
자랑할게 못되지예 건강은 ~

계보몽님의 댓글

profile_image 계보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첫 연은 아는 여동생이 재능기부 공연을 많이 다니는데
병원에 입원했다 해서 가 보았더니 공연중 북치다 갈빗대가
나갔다더군요 ㅎ 흥이 많아도 병입니다

둘째 연은  아는 형님이 그리도 건강자랑을 하시더니 느지막히
대상포진이 찾아와서 고생을 합니다
조석으로 변하는 노인들의 건강 절대 믿을 건 아니지요

아프지 마시고 늘 즐거운 인생 사시길요
감사합니다 정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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