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는 시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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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는 시들고
화려한 한 나절이 꿈처럼 눈부실 때
여왕의 나들이는 古城을 장엄했네
서글퍼 더욱 붉어진
세월은 간 곳 없고
퇴화 된 그 입술에 사랑은 메말라도
유혹의 눈빛만은 별처럼 남아있네
선혈이 낭자한 유월
잔인한 세월일세
이파리 한 겹 두 겹 기억을 포개가며
넋두리 같은 세월 실 없는 되새김에
한 시절 찬란한 계절
서글퍼서 웃는다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한 시절 찬란한 계절
서글퍼서 웃"습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꽃은 피고 지더라고 내년이면 다시 피어나지예
우리인생은 피었다 시들고 나면 다시 피어날 수가 없으니.....
장미는 가시가 잇어 매력이라고들 하고
미인의 앙칼짐도 가시에 배유 하던데예
女人을 꽃에 비유하는 것이 좋은지 어떤지.....
시들어도 맑은 향기는 그대로 지니고 살다 가는 꽃 향기 女人이 되고 싶은
바램은 모든 여인들의 바램 이겠지예~
무리 하지 않으신 나들이 되시고예 행복 또 행복 하시길예~
계보몽님의 댓글

그래요 한 번 가는 인생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경주 알천 부근의 장미행렬이 화려했습니다만 화무십일홍이라
그제는 꽃잎도 떨어지고 시들은 꽃잎들이 참 인생을 닮았구나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도 향기 잃지마시고 즐거운 여정 행복한 여정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정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