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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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백 년 이름표를 세월에 빼았기고
단장한 새 재궁에 오롯이 오르시니
육필로 새긴 書閣이
송죽처럼 퍼렇다
일렬로 늘어 선 줄 붉은 피 선연하고
선조에 묵념하는 산야도 感淚하네
웃음진 돼지머리에
복돈도 풍요롭고
손에 든 인절미가 임씨의 임절미라
구수한 그 전설이 한 입에 그득할 때
선조를 향한 향념에
핏줄들 감읍하네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웃음진 돼지머리에
복돈도 풍요롭"습니다.
물가에아이님의 댓글

" 손에 든 인절미가 임씨의 임절미라"
깊고 깊은 선조님의 향기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겠습니다
사백년이나 건뎌 내였는데 세월에 내어주고 말았네예~
만감이 교차 할 부분 입니다~
계보몽님의 댓글

이조때 이괄의 난을 피해 仁祖가 공주의 공산성으로 피신을 한적이 있는 데
피난중 우성면 목천리 부근에서 살던 임씨댁에서 콩고물을 묻힌 떡을 진상을 하였답니다
왕이 시장한 끝에 몇개를 드시더니 " 참 맛이 있구나 떡은 떡인 모양인데 대체 이름이 무엇이오?"하니
아무도 대답을 못했답니다 왕이 고개를 갸웃하면서 " 떡이름을 아무도 모르니 기이한 일이오, 근데
이 떡은 어느댁에서 만들었소? 하니 "임씨댁에서 만들어 진상을 하였습니다" 하며 " 임씨라,,,그것 참 맛이
絶味로다! " 하며 임씨댁에서 만들었다 하니 任절미로 불러도 좋겠소" 하여
세월이 흐르면서 인절미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ㅎ
해마다 공주에서는 인절미 축제도 열리고 있다하네요
감사합니다 정아님!